KOTRA, 간부직원 64% 교체 단행

입력 2008-09-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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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간부직원 64%를 교체하고, 관리부서 인력을 줄여 해외현장과 8개 신설 부서에 재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본사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간부직원 50명 중 32명의 보직을 교체하고 기존 처장급 보직에 실무급 부장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1일자로 단행했다. 이는 실질적 무역 투자 지원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개편하는 조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수입 지원을 위한 글로벌소싱팀, 자원보유 개도국에 대한 ODA(공적개발원조) 경협과 저탄소 녹색 성장 사업 추진을 맡은 해외사업개발팀, 부품소재산업 활성화를 통한 대일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부품소재산업팀이 신설된 것이 대표적이다.

신설부서의 주요업무로는, 우선 글로벌소싱팀은 중소기업 원부자재 수입지원을 맡게 되며, 해외사업개발팀은 자원보유 개도국에 대한 ODA 경협사업, CDM 등 저탄소 녹색 성장 사업 종합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부품소재산업팀은 부품소재산업 활성화를 통한 대일무역역조 개선을 맡게 됐고, IT융합산업팀은 IT기반 정보통신 기술산업의 융합화 촉진하는 업무를 맡았다. 지방사업지원단은 중기지원체제 개편에 따른 지자체, 클러스터 등 지방사업 전담하며, KBC 운영팀은 해외조직망 대외개방에 따른 One-Roof 지원하게 된다.

투자조사연구팀은 투자유치 동향파악, 정책효과분석, 개선방안조사하게 되고, Contact KOREA는 해외전문인력 유치가 담당이다.

또한 최근 미국 금융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상정보본부를 새롭게 운영해 고부가가치 통상정보와 돈이 되는 신시장 현장정보 입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북미와 구주지역본부는 투자유치본부, 중국은 해외진출본부, 중동·아프리카는 자원신시장본부로 특화 운영된다. 또한 폐쇄된 지방 무역관의 인력을 해외 현장에 배치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손발로 활용하며, 창사 이래 써 오던 해외조직망 명칭을 무역관에서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로 바꿔 관(官) 색채를 뺐다.

한편 그동안 IT 수출지원분야의 공을 인정받아 함정오 부장이 처장급 보직인 성장산업처장 겸 IT융합산업팀장에 발탁되었고, 부품소재전문가로 활동해 온 김태호 초급부장이 주요부서인 부품소재산업팀장으로 발탁된 것도 눈에 띈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조환익 사장이 취임 2개월 만에 경영철학을 실천할 틀을 갖춤에 따라, 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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