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코로나19 지원 위해 현장 인력 41명 추가 배치

입력 2020-03-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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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원주센터를 찾아 현장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쇄도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빠른 지원을 위해 지원대상 확인서 발급 및 민원응대를 위한 추가지원 인력 41명을 9일부터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급파한다.

이번 인력지원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 및 소상공인 대출건수가 많은 상위센터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총 11명의 자원인력이 추가 배치, 대구ㆍ포항ㆍ경주ㆍ안동센터에서 지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긴급안정자금의 대출신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지난 6일 기준 소진공에 접수된 신청금액은 2조 9849억원, 신청건수는 5만 7235건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은 은행을 통한 간접 대출의 형태로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담보에 따라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거나, 은행에서 신용,부동산 담보 평가를 통해 지원된다.

때문에 중기부와 소진공은 지원 신청건수에 비해 담당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월 24일 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융자ㆍ보증 지원업무가 가능한 16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한데 이어, 이날부터는 지원대상 확인서 발급 및 민원응대를 위한 추가지원인력 41명을 지역으로 급파했다.

이와 관련, 공단은 6일부터는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만 발급 가능한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운영 중이다.

공단 방문 없이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한 조치로, 소상공인은 지역신보, 은행만 방문하면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점포를 비워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관련하여 현재 공단 본부 21명이 정책자금 온라인대응 TF팀을 구성, 온라인 확인서 발급에 대한 민원대응 및 확인서 발급지원 절차를 온오프라인으로 돕고 있다. 다만, 온오프라인 예산 운영의 균형을 위해 온라인 확인서 발급의 경우는 1일 신청규모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내에 있었던 원주센터를 방문,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소상공인들이 많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기부와 공단 모두 현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 있다”며, “빠르고 원활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와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불편을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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