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특혜' 의혹 제기된 지오영…대표 조선혜는 누구?

입력 2020-03-09 15:02수정 2020-03-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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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마스크 공적판매 관련 인천시 계양구 지오영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물류센터의 설명을 들으며 시찰하고 있다. (뉴시스)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로 선정된 지오영을 향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오영을 이끄는 조선혜 대표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오영을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로 선정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과 의혹이 특혜라고 주장하자 기획재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조달청은 입장문을 내고 "마스크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지오영은 조선혜 대표가 2002년 창립한 의약품·의료용품 유통업체다. 2009년 5월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골드만삭스 PIA에 400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급성장했다. 2014년 삼성물산 계열사이던 케어캠프를 인수했고, 대형병원 수주를 따내면서 규모를 키웠다. 현재 전국의 약국과 병원에 2만 여종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8년 기준, 약 2조5000억 원이다.

조선혜 대표는 숙명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지금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이사장, 숙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조선혜 대표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점, 김정숙 여사가 숙명여고 졸업생이라는 것을 이유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조선혜 대표가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가 부부 사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공적 마스크 판매처 선정 시 공공성, 접근성을 최우선 고려했다"며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 약국 유통망,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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