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진단 관련주 급등…씨젠ㆍ수젠텍 ‘上’

입력 2020-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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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6일 국내 증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이 급등했다.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치솟은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세계 30여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일부 국가들은 정부 차원에서의 긴급요청까지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단키트 긴급사용을 승인한 회사는 씨젠,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등 4개사다. 이 중 상장사는 씨젠 1곳으로, 솔젠트는 상장사 EDGC가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EDGC는 8.27% 상승했다.

수젠텍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 수젠텍은 혈액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0분 내 진단 가능한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혈액기반 진단으로 무증상감염자 판명까지 가능해 혹시 모를 잠재적 감염자도 선별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국내 대학병원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도 받았다.

랩지노믹스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품목허가 인증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해외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혀 28.52% 치솟았다. 첫 해외판매 지역은 중동으로 누어 제네틱(Noor Genetic Inc.)에 초도 물량 5000개를 납품하게 된다.

청호컴넷은 계열사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전날 청호컴넷은 계열사인 세원의 주식 28만 주를 에스더블유앤씨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200억 원으로, 청호컴넷의 총자산 대비 27.58% 규모다.

지코는 제3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지코는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지코홀딩스를 대상으로 12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3일이다.

반면 아리온(-25.85%), 대성엘텍(-15.57%), 컨버즈(-15.45%), 한진칼(-14.51%), 오디텍(13.96%), 케이프(-13.01%), JW중외제약우(-12.34%), 웨이브일렉트(-11.46%), 고려제약(-10.40%), 한화에스비아이스팩(-10.14%)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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