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코로나19로 ‘3·8 여성의 날’ 기념식 취소…성평등 포용사회 실현하길”

입력 2020-03-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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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0년 여성가족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3·8 여성의 날’ 기념식이 취소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2018년 법정기념일 지정에 따라 처음으로 정부 주도의 기념식을 개최하고자 했고, 17개국 대사도 참석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3·8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해 1975년 유엔(UN)이 ‘여성의 날’을 공식 지정했으며, 한국에서도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으로 ‘여성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 장관은 “오랜 시간 눈물 흘리며 싸워 온 여성들은 국제적 연대, 세대 간의 연대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하나 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일상에서 성평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양성평등센터를 확대하는 등 풀뿌리 단위에서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 등 성과가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으로 함께 할 수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성평등 실현을 향한 마음은 더욱 절실하고 강한 만큼 이 연대를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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