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타운, 2015년까지 4713가구 건립

입력 2008-09-30 13:12

설경진 기자

서울 시흥뉴타운에 2015년까지 공동주택 4713가구 규모의 친환경 뉴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흥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 발표하고 시흥동 212 일대 72만1416㎡에 용적률 190∼230%를 적용한 높이 7∼25층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흥재정비촉진지구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3개 구역이 내년에 사업시행이 가능한 촉진구역으로 진행되며 이중 2개 구역은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1개 구역은 주택재건축사업으로 각각 추진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꾸며지고 자전거도로와 중앙공원이 만들어져 휴식공간이 확충된다. 공원녹지 주변으로는 학교, 공공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안양천)를 연결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되는 등 이번 사업으로 지구 내 의 공원.녹지가 8095㎡에서 3만374㎡로 확대돼 시흥뉴타운은 '녹색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또한 지구 내외부를 연결하는 폭 20m의 지구순환가로가 만들어지고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순환체계가 구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물의 형태를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해 관악산과 안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인'이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