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M&A' 필수- 대신證

대신증권은 30일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향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형 인수합병(M&A)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이슈 리포트를 통해 "최근 중국 수요위축과 오는 2009년 이후 중동지역 공급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국내 석유화학산업도 향후 세계적인 경쟁력 내지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차원에서 대형화를 위한 M&A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먼저 지난 7월 이후 국제유가 약세와 북경 올림픽 이후 수요부진 영향으로 세계 석유화학 제품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중국내 석유화학 시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며 "게다가 강력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중동지역 증설 부담이 오는 4분기 이후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에게 점차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북미지역 석유화학업체 상위 10개사 평균 에틸렌 생산능력은 약 552만톤이나 국내 화학업체 에틸렌 평균 생산능력이 115만톤으로 약 20% 수준에 불과해 아직 국내 업체의 생산규모가 열악한 편"이라며 "북미 및 중동 지역의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대형화가 필요하고 이미 세계 석유화학산업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규모와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절대 열위에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M&A 등을 통한 대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최근 대형화 작업과 함께 신규사업 등을 통한 신 성장 및 수익원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SK에너지, LG화학, 호남석유 등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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