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재계 코로나 극복 총력전·신동빈 "점포 200개 닫고 온라인으로"·외식메뉴 8개 중 7개 올랐다·코로나19 확산에 수출 4조 준다·서울 아파트값 '노도강' 강세 (경제)

입력 2020-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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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사진제공=LG그룹)

◇재계, 코로나19 총력전… 시설개방·의료진·생필품 지원

재계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삼성과 LG가 대구·경북지역에 기숙사와 연수원 시설을 생활치료 센터로 제공한데 이어, 한화그룹과 동부그룹은 경기도 지역의 연수원과 인재개발원을 확진자나 격리대상자를 위해 활용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삼성은 의료진을 대구·경북에 급파했고 LG는 각종 보호장구와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동빈 "점포 200곳 닫고 온라인 강화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총 200개 점포를 올해 안에 폐쇄하고 온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호텔·석유화학 부문 인수합병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5년간 롯데쇼핑 영업 이익이 3분의 1로 감소하면서 신동빈 회장이 내린 결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외식 메뉴 8개 중 7개 올랐다…삼겹살은 하락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 8개 중 7개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 8846원이던 냉면은 올해 1월 9000원(1.7%↑)으로, 칼국수는 6769원에서 7077원(4.6%↑)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김밥 한 줄도 1년 전 2379원에서 1.6% 오른 2408원, 삼계탕은 1만4308원에서 1만4462원으로 1.1% 올랐습니다. 또 김치찌개 백반과 비빔밥은 6269원에서 6462원, 8731원에서 8769원으로 각각 3.1%, 0.4% 올랐습니다. 삼겹살은 돼지 사육량 증가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유일하게 하락한 품목이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올해 수출 4조 감소 전망…성장률 2% 난항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의 수출이 4조 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EU(약 18조 원), 미국(약 7조 원), 일본(약 6조 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 세계 수출은 중국의 생산 둔화로 59조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전 세계 제조 중간재 무역의 약 20%를 중국이 차지할 정도로 중국과 세계가 '가치 사슬'로 엮여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매매·전제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노도강' 강세...인천은 29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0.01% 상승 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고가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일부 지역의 중저가 단지가 상승한 영향인데요. 수원 아파트값 상승 폭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한편, 2·20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인천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12·16 대책이 강남 아파트 가격을 잡아 '수용성'이 풍선효과로 값이 올랐고, 2·20 대책이 수용성 가격을 잡았으나 이번엔 인천지역에 집값 상승이 옮겨간 것입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올라 지난주 0.4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29주 연속 상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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