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이앤엠은 인도네시아 종합 미디어 콘텐츠 투자회사인 미래로엔터미디어와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공동 투자 사업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이 입증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인도네시아판으로 리메이크해 개봉시킨다는 계획이다. 첫 리메이크 작품으로는 한국에서 큰 흥행을 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선정됐다.
미래로엔터미디어는 인도네시아 최대 영화 콘텐츠 제작사인 믹스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영화 및 드라마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믹스엔터테인먼트는 인도네시아 영화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돼 있는 MD픽처스와 중국 싱싱 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더이앤엠과 믹스엔터테인먼트, 미래로엔터미디어 3사는 지난해 8월 영화 및 드라마 등 콘텐츠 투자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미디어 콘텐츠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콘텐츠 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