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AP시스템에 대해 5일 중국의 OLED 투자 및 가동 라인수 증가에 따라 향후 2년간 실적 증가가 명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645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매출액은 삼성디스플레이향 장비 개조로 예상을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파츠(ELA 장비용 레이저 등) 매출액이 약 700억 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OLED 신규 투자와 이미 투자된 라인의 가동 시작에 따른 파츠 수요 증가로 AP시스템의 수주와 실적이 동시에 증가할 전망이다”며 “2020년 중국향 장비 수주액은 4681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이 첫 대규모 OLED 투자를 시작했던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짚었다.
그는 “중국 비전옥스(Visionox), 티안마(TIANMA)의 하반기 추가투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중소형ㆍ대형 OLED 투자로 내년 신규 수주액은 7581억 원을 예상한다”며 “파츠 매출액 증가를 실적으로 확인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