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적정 코스피 1340P"-현대證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하향압력 확대 불가피

글로벌 금융시장 신뢰도의 급격한 하락이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금융시장은 유동성 경색 심화에 따른 부작용 발생 가능성 증가가 불가피 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30일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 및 6개월 기준 적정 코스피지수1760p(1440~1760p)에서, 투자의견을 '중립' 으로 하향하고 적정 코스피는 단기적(3개월)으로 1340p(1200~1470p)로 제시했다.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은 "신용경색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동반 침체 가능성 증가와 한국 금융시장 유동성경색 심화에 따른 부작용 발생 가능성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미국 구제금융안 부결로 현 금융시장 혼란상태 수습 대책에 공백 발생과 함께 신뢰도의 급격한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신용경색의 장기화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은 하향압력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며,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확산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금융시스템 붕괴 공포가 커질수록 강력한 대안 모색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위기와 기회의 공존국면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블랙먼데이 및 911사태 등 금융시장 붕괴 공포가 깊었던 사례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낙폭이 깊었으나, 이에 대한 반작용역시 예상하는 수준을 능가하며 기회가 됐던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향후 ▲미 의회 및 정부의 구제금융 법안의 보완 및 재상정 가능성 ▲미 Fed 및 여타 선진국 중앙은행의 전격적 금리인하 및 긴급 유동성 공급정책 등장 ▲선진국(G7)과 이머징마켓 주요국가(BRICs)의 정상 및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협의체 또는 국제금융 및 경제협력 기구(IMF, OECD)에서 금융시장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한 제도와 방안 모색 예상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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