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입원·입소 대기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2300명…생활치료센터 추가 속도

입력 2020-03-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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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이탈 경보음' 자가격리 앱 개발…7일부터 대구·경북 적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3일 경주 등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는 경증 확진자들이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에 집결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아직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가지 못한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총환자 수는 373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대구1생활치료센터인 중앙교육연수원을 포함해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가 추가로 개소하면서 3곳이 운영 중이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는 235명의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하며, 이에 따라 605명의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해졌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대구시에서 병원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이라며 "정부는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다해 대구시 환자들의 자택 대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에는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협진하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를 추가 개소하고, 서울 성모병원 의료진 참여 하에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경북 칠곡), 대구은행 연수원(경북 칠곡)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중대본은 자가격리 지역을 벗어나면 경보음이 울리는 앱을 개발해 7일 대구에서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9일 일본 크루즈에서 귀국해 격리 중이던 7명은 이날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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