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중확대 전략 유효 '매수'-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30일 한화에 대해 단기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현 연구원은 "전일 공시된 바와 같이 예보 보유 지분 16%에 대한 옵션 행사로 그룹의 대한생명 지분이 기존 51%에서 67%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추가 지분 취득에 따른 지분율 상승 관점에서뿐만이 아니고, ‘예보와의 콜옵션 분쟁 종결→콜옵션 행사→대한생명 상장 또는 상장을 전제한 지분 매각(유동화)’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할 뿐만 아니라, 대한생명에 대한 경영권을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상장 일정이 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바로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생명의 일부 지분 매각은 빠르면 10월초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는 시장지수 하락에 따른 대한생명 상장 일정 연기 우려 및 대우조선해양(DSME) 인수와 관련해 시장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그룹의 인수자금 여력 부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차원 등에서 보유 지분 중 약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매각 일정 및 금액 등은 알려진 바 없으나, DSME 본입찰이 10월 중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월초 중 가시적 결론이 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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