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하나에 8만 원" '구찌 뷰티' 이어 '에르메스 뷰티' 상륙

입력 2020-03-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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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하나에 8만 원. 명품 브랜드의 뷰티 매장이 연이어 한국에 상륙했다. 구찌가 1월 뷰티 매장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에르메스가 4일 첫 번째 컬렉션인 루즈 에르메스를 국내 론칭한다.

▲에르메스 루즈 (사진제공=에르메스)

에르메스(Hermès)가 에르메스 뷰티의 첫 번째 컬렉션인 ‘루즈 에르메스’를 국내 한정 매장에 선보인다.

에르메스는 루즈 에르메스 컬렉션을 4일부터 에르메스퍼퓸 매장(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에르메스 부티크 매장(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온라인몰(SSG.COM, 롯데 프리미엄몰, S.I빌리지)에서 판매한다.

에르메스 뷰티의 첫 번째 컬렉션인 루즈 에르메스는 에르메스 퍼퓸&뷰티 CEO인 ‘아그네스 드 빌러’가 5년 전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피에르 알렉시 뒤마의 총괄 아래 에르메스 슈즈&주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루즈 에르메스의 오브제를 디자인하고, 에르메스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발리 바레가 제시한 여성성과 컬러에 대한 비전을 에르메스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롬 뚜롱이 에르메스 뷰티 제품에 접목했다. 마지막으로 에르메스퍼퓸 전속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이 조향한 향이 더해져 완성됐다.

에르메스의 아티스틱 그룹의 협업으로 탄생한 루즈 에르메스는 24가지 엠블레매틱 컬러를 선보이고 6개월마다 시즌 한정판을 내놓는다. 립스틱뿐만 아니라 립 케어 밤, 포피 립 샤인, 립 브러시 등 다른 뷰티 제품들도 함께 출시한다.

루즈 에르메스의 소재는 매트 립스틱과 새틴 립스틱으로 구성됐다. 매트 립스틱은 제2의 피부처럼 편안하고 촉촉한 텍스처로 단 한번의 제스처로 입술에 강렬한 컬러를 선사하고, 새틴 립스틱은 부드럽고 섬세한 텍스처가 화사하게 빛나는 컬러를 보여준다.

루즈 에르메스의 매트 립스틱(3.5g)과 새틴 립스틱(3.5g) 8만8000원, 루즈 에르메스 립스틱 리미티드에디션(3.5g)은 9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찌 뷰티 매장 (사진제공=구찌)

에르메스에 앞서 구찌 뷰티도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구찌 뷰티는 1월 31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정식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 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문을 열었다.

구찌 뷰티 매장에서는 구찌 향수와 새로운 구찌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은 매장의 립 바(lip bar)에 전시된 구찌 뷰티 라인의 네 가지 포뮬러를 시도해 보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립스틱을 찾아내거나, 구찌 뷰티 어드바이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구찌 뷰티의 럭셔리 향수 라인인 알케미스트 가든 역시 매장 내 향수 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7개의 오 드 퍼퓸과 4개의 퍼퓸드 오일, 3개의 센티드 워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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