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정부 ‘음압구급차’ 대량 구매…“400억 규모 신규매출 발생 전망”

입력 2020-03-04 10:05수정 2020-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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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이 정부의 음압 구급차 대량 구매 발표로 400억 원 규모의 신규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대비 40% 수준이다.

4일 기획재정부는 코로나 추경예산안을 발표하며 음압장비를 갖춘 구급차 136대를 전액 국비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음압구급차를 생산하는 업체는 오텍뿐이다.

특히 오텍이 2016년 이후로 음압구급차를 판매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음압구급차 매출은 고스란히 신규 매출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텍은 2018년 개별 기준 107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적변동 공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매출도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앞서 오텍은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2015년과 2016년 음압구급차를 개발해 서울소방본부, 국립의료원 등에 32대를 납품했다. 이후 음압구급차 매출은 거의 없다가, 지난해 쏠라티 음압차 1대를 팔았다.

오텍에 따르면 쏠라티 차종 기준 음압구급차의 가격은 약 3억 원이다. 대량 구매 조건 등 부가적인 사항 없이 단순 계산으로 136대를 공급할 경우, 408억 원의 매출이 새롭게 발생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가 구급차를 살 때 사전에 통보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음압구급차는 당사만 만들기 때문에 해당 물량은 전량 수주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음압구급차에 대한 수요는 메르스 사태 이후 꾸준히 있었지만, 고객사의 예산 문제로 수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이번 물량을 수주해도 기존 생산 물량에 대해선 아무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텍은 오텍캐리어, 오텍래이러냉장, 오텍솔루션 등을 종속기업으로 가진 기업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8년 기준 918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98억 원, 당기순익은 187억 원이다.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 기준 1655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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