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만희 ‘박근혜 시계’ 가짜 주장에 “위조범으로 고발해 가짜 증명하라”

입력 2020-03-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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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착용한 박근혜 시계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제공=비즈엔터)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착용한 ‘박근혜 시계’에 대해 언급했다.

3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장 시계를 못 봤다는 박근혜 측근에게 묻겠다. 청와대에서 최순실을 본 적이 있냐. 여러분은 과연 박근혜 측근이 맞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일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19 관련해 기자회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박근혜 측 측근들은 시계가 가짜임을 주장하며 “우리는 흰색 시계 외에는 만들어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황교익은 “이만희에게도 있는 금장 박근혜 시계가 자신에게 없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하셨냐”라며 “박근혜와 친하다는 것을 국민께 알리고 싶으면, 이만희를 위조범으로 검찰에 고발하여 그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임을 증명하라”라고 발언했다.

또한 “민심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맥락이 있다. 박근혜는 박정희 시절 최태민이라는 사이비 종교인과 친했다”라며 “최태민의 딸 최순실이 박근혜와 평생 같이하였고,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정농단의 주범이었다. 사이비 종교 변천사를 보면 이만희와 최태민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아니 박정희의 흔적은 쉬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내 다음 세대에서는 그 더러운 박정희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으면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812명이다. 이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2698명으로 그 비율이 무려 56%에 달한다. 이에 이만희 총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사과했으며 사죄의 의미로 두 번 큰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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