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넘어섰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장보다 11.64포인트(0.58%) 오른 2014.15에 마감했다. 지수는 2.26% 오른 2047.82로 출발해 장 중 2050선을 돌파했으나 장 마감 전 2010선에 머물렀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개인은 7111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0억 원, 449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 중이다”며 “외국인은 비둘기(금리 인하에 전향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 스탠스를 확인한 상황에서 한국 확진자 고점 통과 재료 확인 후 귀환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가 4.39%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또 섬유의복(1.83%), 증권(1.35%), 비금속광물(1.07%), 의약품(1.0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보험(-0.44%), 통신업(-0.40%), 은행(-0.40%), 운수장비(-0.3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73%(400원) 오른 5만54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76%), 삼성전자우(1.30%), 삼성바이오로직스(2.68%), LG화학(2.52%), 삼성SDI(1.15%)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와 삼성물산은 가격을 유지했고 현대차(-0.88%), 셀트리온(-1.43%)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3%(0.84포인트) 하락한 626.8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이 261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9억 원, 3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목록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05%(2000원) 하락한 6만3600원에 하락 마감했다. 또 에이치엘비(-2.90%), 펄어비스(-0.85%), 케이엠더블유(-1.01), 휴젤(-3.73%), 원익IPS(-2.53%) 등이 하락했다. 반면 CJENM(0.79%), 스튜디오드래곤(0.92%), SK머티리얼즈(0.46%)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