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은 삼겹살데이, 유래와 찰떡궁합인 음식은?

입력 2020-03-03 13:57수정 2020-03-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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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다.

삼겹살데이는 축산업협동조합에서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숫자 '3'이 겹치는 3월 3일에 지정했다. '삼겹살'을 '쌈'에 싸먹으라는 의미에서 '쌈쌈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삼겹살데이가 맞물리면서 삼겹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겹살을 통해 면역력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기 때문. 3일 오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진행자 박명수가 삼겹살 데이에 관한 퀴즈를 내면서 "면역력을 위해 삼겹살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누구나 '삼겹살'이라고 불리고 있는 삼겹살의 이름은, 원래 삼겹살이 아니다. 삼겹살은 이전까지 세겹살, 삼층제육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1959년 한 신문에서 처음으로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면서 삼겹살이라고 불리게 됐다.

삼겹살에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어 돼지의 뱃살일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뼈를 감싸고 있는 부분을 말한다.

한편,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 삼겹살을 먹으면 좋다는 속설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 삼겹살을 먹는 것과 우리 몸의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평가한 논문들이 꽤 있는데, 효과 자체가 분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삼겹살과 찰떡궁합인 음식은 무엇일까

'삼쏘'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삼쏘'는 삼겹살과 소주를 합친 말로, "치킨엔 맥주라면 삼겹살엔 소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궁합이다.

하지만 실은 소주보다는 알칼리 성분의 와인이 더 좋다고 한다. 또한, 채소·과일과 함께 먹으면 좋은데 특히 사과와 함께 먹으면 칼륨을 보충하고 염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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