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8.8%, ‘코로나19’ 우려해 면접 안봤다

입력 2020-03-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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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구직자 10명 중 2명 정도는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에 불참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제공)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구직자 10명 중 2명 정도는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에 불참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최근 서류전형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 18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8%가 ‘서류전형에 합격했음에도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참석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은 △여성구직자들이 19.4%로 △남성구직자 18.3%에 비해 다소 높았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중소기업 지원 구직자들 중에서는 26.1%가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는 경험이 있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계기업(16.1%) △대기업(10.2%) 순이었다. 반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 지원자들 중에서는 8.2%만이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타 기업들에 비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를 대비한 취업전략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구직자들이 29.8%로, 여성구직자 26.3%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취업준비 기업별로는 △대기업(31.1%) △공기업(29.6%) △중소기업(26.9%) △외국계기업(23.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대비한 취업전략이 있다’고 응답한 구직자들의 전략으로는 △공채 대신 수시채용 기업 공략이 응답률 38.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직무에세이나 포트폴리오 등 부족한 서류전형 보완도 응답률 34.0%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오프라인 취업 모임 대신 온라인 콘텐츠 활용(25.0%) △면접을 대비해 지원할 업종 및 기업 정보 보강(22.7%)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직 범위 확장(19.0%) △취업 자신감이 하락하지 않도록 마인트 컨트롤(8.8%) 등의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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