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OCI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 하향

입력 2020-03-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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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영업실적 추이 (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OCI의 84-2회 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주력사업의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태양광 산업의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2018년 하반기 들어 빠르게 하락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는 2019년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대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0%를 상회하던 카본케미칼 부문 영업이익률은 2019년 4.7%(잠정실적 기준) 수준으로 하락했다.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관련 대규모 손상차손(2019년 말 잠정실적 기준 7505억 원)도 인식함에 따라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은 확대됐다.

주력사업의 지속적인 수익성 약화로 2018년 하반기 이후 비우호적 업황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악화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8년 9월 누적 4454억 원에서 2019년 9월 누적 1339억 원으로 급감했다.

2019년 말 순차입금은 약 8500억 원(잠정)으로 증가했다. 이에 순차입금/EBITDA는 2018년 말 1.1배에서 2019년 9월말 4.1배로 상승했다.

2019년 대규모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자본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부채비율 역시 2018년 말 62%에서 2019년 말 잠정실적 기준 79%로 상승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주요 화학제품의 수요 둔화 및 가격 약세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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