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6.2% “신천지 명단 압수수색 찬성”…반대 6.6%

입력 2020-03-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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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은 신도 명단의 신뢰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9명 가량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신천지 압수수색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에 대한 국민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압수수색에 찬성한다’ 응답이 전체의 86.2%로 집계됐다. ‘압수수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모름ㆍ무응답은 7.2%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직업, 이념성향에서 압수수색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ㆍ경북(TK) 지역에서는 압수수색 찬성 응답의 비율이 9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밖에 30대(89.6%), 40대(88.4%), 민주당 지지층(97.6%), 진보층(92.0%)에서 찬성이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응답률 5.2%)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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