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무위이화(無爲而化)/밸리효과

입력 2020-03-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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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미하일 고르바초프 명언

“위험은 변하지 않은 이에게만 찾아온다.”

구(舊)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최초의 대통령을 지냈다.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추진해 국내의 개혁과 개방뿐 아니라, 동유럽의 민주화 개혁 등 세계 질서에도 큰 변혁을 가져왔다. 공산당을 해체하여 소련의 공산 통치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1931년 오늘 태어났다.

☆ 고사성어 / 무위이화(無爲而化)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교화한다는 뜻. 억지로 꾸밈이 없어야 백성들이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는 말이다. 노자(老子)의 말로, 백성을 교화함에 있어서 잔꾀를 부리면 안 된다는 뜻이다. 노자 제57장 순풍(淳風)이 원전.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백성들이 스스로 감화되고[我無爲而民自化] 내가 고요하니 백성들이 스스로 바르게 되며[我好靜而民自正] 내가 일을 만들지 않으니 백성들이 스스로 부유해지고[我無事而民自富] 내가 욕심 부리지 않으니 백성들이 스스로 소박해진다[我無欲而民自樸]”

☆시사상식/밸리효과(valley effect)

올림픽 후유증. 올림픽을 치르기 전 개최국은 경기장, 도로 등의 기반시설,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함으로써 경기가 과열될 정도로 상승세를 타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갑자기 투자가 줄어들어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에 빠져든다. 브이로 효과(V-low effect)라고도 한다.

☆ 우리말 유래 / 미망인(未亡人)

‘미처 죽지 못하거나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이다. 사대부 집에서 남편이 죽으면 미처 따라 죽지 못하고 이렇게 살아 있다는 의미에서 남편과 사별한 여인이 남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낮추어 부르던 말. 성차별적 단어란 지적이 제기된 이후 ‘고(故) ○○○ 씨의 부인’으로 고쳐 쓰고 있다.

☆ 유머 / 확실한 금연 경고문

국회의원이 담뱃값을 대폭 인상하자는 법안을 발의하자 한 네티즌이 제안한 담뱃갑 경고문.

‘경고 - 이 담배 판매 수익금은 모두 국회의원들의 세비로 쓰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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