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늦춰졌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문제가 다음달에 일단락될 전망이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전기위원회가 연기됐다. 전기위원회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던 전기위원회가 다음달로 연기됐다"며 "다음 회의는 10월 둘째주 정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월 전기위원회에서 요금 인상이 결정되면 11월분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가스요금 역시 다음달에 결정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와 논의 중에 있다"며 "현재 이르면 다음달에 결정돼 11월부터 요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추경예산을 통해 한국전력에 6680억원, 가스공사에 336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양 기관의 자구책이 제출된 이후에 정확한 전기요금 및 가스요금의 인상률이나 인상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