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확진자 60% 신천지 관련…국내 확진자 3526명

입력 2020-03-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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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60명 추가 확진…사망자 18명으로

▲질병관리본부.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595명이 늘어난 352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2명이 늘어 18명이 됐다. 퇴원자는 3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지금까지 30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1937년생 남성으로 대구 확진자 중 한 명이며, 나머지 한 명은 1943년생 남성으로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113명이다. 전국 확진자의 59.9%에 해당한다. 대구만 놓고 보면 2569명 확진자 가운데 1877명, 73.1%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514명) 두 지역에서만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경기 84명, 서울 82명, 부산 81명, 경남 62명, 충남 60명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을 지나 이달 초까지가 이번 유행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각종 집회나 제례 또는 종교행사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해 조사하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의 어떤 중심집단으로서의 감염이 발생하게 되는 경로라 등을 계속 깊이 있게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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