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대비 국내펀드 선호 지속중

입력 2008-09-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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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안 의회 통과가 확정적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1500선에 안착했던 지난 25일에도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자금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9월 들어 지속적으로 해외펀드 대비 국내펀드의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와 해외주식형펀드(ETF제외)에서 각각 315억원과 181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국내주식형펀드는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고 해외주식형펀드는 6일 연속 자금이 빠져 나간 것이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국내주식형펀드는 2232억원이 유입됐고 해외주식형펀드는 6175억원이 유출돼 국내주식형펀드의 선호현상이 뚜렷했음을 알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양현민 펀드애널리스트는 "지난 상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해외투자펀드보다 국내투자펀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는 국내투자펀드가 이머징마켓 등 해외투자펀드 대비 정보수집이 용이하고 대응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국내투자형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에 5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KOSEF200ETF(우리CS)' 300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75억원, '삼성KODEX 200 상장지수' 70억원 순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투자형 펀드중에서는 '푸르덴셜동유럽주식자신탁H-A'에만 21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자금유출에 있어서 국내투자형 펀드중에서는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에서 33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 30억원, '우리코리아블루오션주식 1ClassA' 28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 24억원 순으로 자금이 유출됐다.

해외투자형 펀드중에서는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에서 1429억원,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주식A재간접V- 1' 177억원, '하나UBS중국주식해외재간접 1 CLASS A' 161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 68억원 순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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