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생필품 수요 급증…편의점, 3월 한달 대대적 ‘할인’ 돌입

입력 2020-03-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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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할인 행사에 나섰다. 생필품을 편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객에게는 편의를, 가맹점에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3월 한 달간 전국 1만4000여 점포에서 주요 생필품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외부활동 자제로 근거리 소비가 점차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죽, 덮밥, 즉석밥, 통조림, 컵라면 등 80여 가지 먹거리 상품에 대해 2+1 행사를 적용하고 칫솔, 치약, 샴푸, 면도기 등 생활용품 30여 종은 50% 할인과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는 이와 함께 특별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생필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영남 주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생수, 가공유, 냉장간편식, 양산빵, 세제 카테고리에서 백산수, 본죽, 햇반, 실속 식빵, 비트 세제 등 총 52종의 상품에 대해 +1 행사 및 최대 42% 가격 할인 행사를 별도로 시행한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도 3월 한 달간 먹거리·생필품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연다. 라면, 즉석밥, 컵밥, 간편죽, 통조림 등 식사에 필요한 먹거리와 휴지, 샴푸·린스, 치약·칫솔, 생리대, 세제, 건전지 등 생활필수품 총 440종에 대해 1+1, 2+1, 덤증정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행사 외에도 다양한 카드 제휴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현대카드로 이마트24 고품질 초저가 PL상품인 민생짜장(봉지) 번들(5입, 3200원)과 함께 민생라면(5입, 1950원) 구매 시 1500원 할인이 적용된다. 고객은 봉지라면 5개를 450원에 구매하는 셈이다. 또한 결제 수단과 상관없이 즉석밥 12입을 402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안혜선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필요한 생필품을 근거리에서 편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3월 한 달간 먹거리와 생필품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맹점에 원활한 상품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고를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GS25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전국 1만400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상품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나만의냉장고’에서 살균 티슈, 손세정제 등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공기청정기와 생유산균 등 30종을 할인 판매하는 ‘생필품 파격 핫딜’ 행사를 연다.

세븐일레븐은 2일부터 한 달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전국 점포에서 주요 생필품을 20% 할인해 예약주문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라면과 즉석밥, 티슈, 통조림을 비롯해 돼지고기고추장찌개, 들깨백순대볶음 등 총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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