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두산중공업 지분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 계획도 없으며 판다해도 주식시장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 값도 못 받는데 왜 팔겠냐”고 반문했다.
29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두산중공업 주식 가운데 400만주를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입찰제안요청서(RFP·Request For Proposal)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두산(지분율 41.17%)에 이어 두산중공업의 2대 주주로 1312만9476주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매각 계획을 세운 적도 없거니와 판다고 해도 이런 시장 상황에서 손해 보면서 팔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두산그룹 관계자도 "산업은행으로부터 매각과 관련 통보 받은 사실이 없다"며 "산업은행에 확인한 결과 매각계획을 세운적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