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사랑과선행, 전국 노인요양시설에 반값마스크 제공

입력 2020-02-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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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지역사회 2차, 3차 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 감염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가는 가운데 당국이 방역 및 예방에 가장 신경을 쓰는 곳이 바로 전국의 노인요양시설이다. 노인요양시설에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 환경적으로 바이러스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확진자 발생 시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 속에 전국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감염 방지에 앞장선 기업이 있다. 사회적기업 ㈜사랑과선행(대표 이강민)이다. 이강민 사랑과선행의 대표는 전국의 노인요양시설에 반값마스크를 제공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업체 측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를 통해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방역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노인요양시설로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사랑과선행은 이들 요양원들에 1차 5만장, 이후 10만장의 추가 물량을 확보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가격 폭등 및 재고부족으로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던 노인요양시설 운영자 및 입소자 가족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현재 마스크는 대부분의 온라인 사이트 및 점포 등에서 품절이 된 지 오래며, 있더라도 장당 8천원에 달하는 금액에 팔리고 있다. 폭리를 취하는 얌체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는 탓이다. 정부 당국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하게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사랑과선행이 반값에 제공하는 마스크는 품질 면에서 단연 우수하다. 무엇보다 마스크 전면이 구리이온이 결합된 섬유로 짜여 항균 효과가 높다. 구리는 균감소율이 99%에 달하는 향균에 최적화된 소재다. 가볍고 부드러운 스판 원단이어서 장시간 착용해도 답답함이나 귀에 통증이 거의 없다. 또한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세탁해 사용할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이강민 대표는 “시니어푸드 업체로서 어르신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에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반값마스크 제공을 결단한 이유를 전했다. 또한 노인요양시설의 공기질 개선 및 체계적인 방역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요양원 환경개선을 위해 지역관계자들과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는 전례가 없는 초유의 비상 상황이다. 방역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더해 각 분야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한 만큼 사랑과선행의 따듯한 행보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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