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밤에 고른다', 보좌관 눈에 비친 이낙연은?

입력 2020-0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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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밤에 고른다/ 양재원/ 북콤마/ 1만5500원)

이낙연 전 총리가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발을 돌렸다. 이낙연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할 예정이며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았다.

이런 이낙연 전 총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나왔다. 바로 신간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밤에 고른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양재원 전 총리실 정책민원팀장이 지난 10년간 이낙연 전 총리를 가까이서 보좌하며 바라본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써내려갔다.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비서관, 수행 비서 등과 총리실 공무원들로는 당시 공보실장, 기획총괄국장 등 담당 국장, 수행과장, 기획총괄과장, 운전 수행 사무관, 소통총괄비서관, 통역관, 의전실 비서관과 주무관, 연설문 담당 팀장 등이 인터뷰와 증언에 참여하고 자료 제공에 도움을 줬다.

1부 13편의 글은 이낙연 전 총리가 보여주는 감동, 마음의 움직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살핌으로써 행동의 뼈대와 삶의 원칙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담았다.

반면 2부 14편의 글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체를 파악하면서도 이낙연 전 총리 삶의 이면, 놓치기 쉬운 궤적, 그를 규정하는 특징을 유형화하려는 시도다. 당시 상황의 맥락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자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좌진 및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 회상, 저작물, 언론 기사 등과 곁들여 소개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와 숨은 사연, 이낙연 전 총리의 사진들이 처음 공개되기도 한다.

3부 6편의 글은 총리실 공무원들이 바라본 이낙연 전 총리의 모습, 그가 총리 재직 당시 대한민국 행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실무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재구성했다. 특히 이낙연 전 총리가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로 재직하는 동안 그와 동고동락한 총리실 공무원들은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목했다. 그는 트위터를 시작으로 모든 SNS를 직접 해오고 있다. 본인이 사진 선택과 글 작성을 직접하고 댓글과 메시지도 직접 쓴다. 이 책에서는 그런 그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글을 계속 검토했다.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낙연 전 총리의 시대정신을 엿보려 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말한다. "이 글은 사전에 NY(이낙연 전 총리)에게 보여주고 검열을 받거나 기획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힙니다. 최대한 포장이나 과장을 하지 않고 담담히 이야기하자는 결심을 항상 옆에 두고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호칭도 존칭이 따라붙지 않는 'NY'라고 적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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