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작년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공공ㆍ주택공사 선전"

입력 2020-02-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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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1조97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2018년(8422억 원)과 비교해 30.3% 늘어났다.

영업이익 역시 311억 원에서 565억 원으로 81.6% 급증했다. 동부건설의 영업이익과 매출은 2017년부터 3년째 상승세다. 다만 동부건설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738억 원에서 지난해 628억 원으로 14.9% 감소했다.

동부건설은 공공 공사와 주택 공사에서 선전을 거둔 게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계룡건설산업에 이어 공공 공사를 두 번째로 많이 수주했다.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 등 굵직한 도로 공사를 잇달아 따냈다. 12월엔 월곶-판교선 1공구 공사 실시설계적격자로도 선정됐다.

주택 부문에서도 과천ㆍ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재건축 사업 등을 맡게 됐다. 특히 개발신탁사인 한국투자신탁사와 연합을 이뤄 추진하고 있는 부산 남구 감만1구역ㆍ충남 당진시 수청 1지구ㆍ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센트레빌 개발 사업도 동부건설이 주택 부문에서 선전하는 데 한몫했다.

동부건설 측은 “중견 건설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대치·논현·이촌·방배 등 주요 강남 지역에 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면서 “차별화된 설계, 옵션 고급화,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 등을 통해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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