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증시에서 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사업 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장대비 2.42% 하락한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으로 인해 삼성테크윈은 올 3분기 들어 디지털카메라 전체 라인업에 대한 판매가 인하를 실시하고 있고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로 큰 폭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현재 삼성테크윈의 디지털 카메라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업체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디지털 카메라에서 화소 경쟁 종료 이후 새로운 수요를 견인할 만한 기능 부재 및 디카 사업부문에 대한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지연 등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경우 디카 사업부문의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고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기타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이미징 부문은 보안카메라 및 카메라모듈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26% 성장한 1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카메라를 제외한 기타 사업부문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