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오는 10월 1일 전 한국펀드평가 대표이사를 지낸 우재룡 박사를 신설되는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 거래고객이 250만명에 달하는 등 폭넓은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종합자산관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최근 동양생명 등 그룹내 금융계열사와 연계하여 종합 금융회사로서 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러한 자산관리 부문을 보다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고객들에게 선진국형 종합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설치하면서 우재룡 박사를 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한 것이다.
이는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에 의해 펀드시장이 크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는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우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를 설립, 적립식 펀드투자를 국내에 소개하는 등 국내 자산관리시장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서 일명 '펀드 전도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또 2004년부터 FPnet㈜을 설립하여 재무설계사(FP)를 교육하고 고객의 생애설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재무설계 관련 분야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동양종금증권의 250만명 고객과 동양생명의 160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준 높은 자산관리 업무 수행과 더불어 직원들의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싶다"며 "동양 금융그룹의 고객관리 방법을 보다 선진화하고 향후 펀드수퍼마켓의 설립과 같은 금융유통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