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아이디어톤' 순천향대 IPL팀 우승…“AI기술 접목한 쇼핑카트 선보여”

입력 2020-0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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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아이디어톤(Ideathon)’에서 우승한 순천향대 IPL팀(왼쪽부터 주정윤, 고금주, 이동우, 오진선 학생) (삼정KPMG)

삼정KPMG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에서 순천향대 IPL((Image Processing LAB)팀이 우승했다고 27일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은 STEM 및 경영∙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머닝러신과 데이터과학, 자동화, API 등 인공지능 중심의 아이디어로 실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그래밍을 개발하는 대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낭비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19개 팀으로 구성된 88명의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이광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상무와 안상선 엠로보 대표 등이 멘토로 참가해 학생들과 함께했다.

우승을 거머쥔 IPL팀은 AI 기술을 접목한 쇼핑카트를 선보였다. 카트에 물건을 담으면 AI가 상품을 인식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의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리스트업 되며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준우승한 ing(전처리중)팀은 기계학습용 고품질 라벨 데이터 획득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3등은 최신 AI기술을 활용한 회의시간 효율화를 제안한 C-Crew팀이 수상했다. IPL팀은 순천향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오진선, 고금주, 이동우, 주정윤 학생으로 구성됐다.

우승팀에는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글로벌 KPMG가 주관하는 국제 결선인 ‘KPMG 아이디에이션 챌린지(KPMG Ideation Challenge, KIC)’에 참가 자격을 갖는다. 준우승팀과 준준우승팀에는 500만 원과 300만 원이 차등 수여된다.

8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KIC에는 각국의 20여 개 우승팀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아이디어 경합을 펼치게 되며, 국제 결선 우승팀에겐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약 6000만 원의 시드머니가 지원된다.

IPL팀 오진선 순천향대 학생은 “우리 팀이 소속된 IPL 연구실에서는 매년 의미 있는 프로덕트 결과를 내기 위해 IT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아이디어 기획부터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하는 자체적인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 다뤄보는 기술에 있어 한계점을 알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통해 완성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대회 심사를 맡은 양현석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전무는 “IPL팀이 선정된 배경에는 AI기술을 활용해 카트에 담긴 물건의 가격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참신성뿐만 아니라 기존 상품인식 시스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사한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시장성까지 고려했다는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는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의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됐으며 감사 업무 자동화 툴, 회계감사 챗봇, 데이터 기반 딜 소싱 지원,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수행하고 있다.

라이트하우스는 KPMG의 글로벌 조직으로서 전 세계 20개국 이상 1만4000여명의 전문가들이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타 데이터 기반 기술 능력을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 배양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팀별로 각자 과제를 수행한 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수정됐다. 심사는 화상으로 진행했으며 화상 시상식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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