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삼성 ‘갤S20’ 개통 시작…‘코로나19·S20울트라’ 복병 극복할까

입력 2020-0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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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갤럭시S20' 5G 출시를 기념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론칭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KT 갤럭시 S20 론칭행사 진행을 맡은 BJ 엔조이 커플이 갤럭시 S20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27일부터 올해 통신 최대어인 삼성전자 ‘갤럭시S20’ 사전 개통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갤S20울트라’ 공급 부족 등으로 사전예약 기간이 다음 달 3일까지 연장된 상황에서 판매 실적이 얼마나 상승할지 관심이 쏠린다. 통신 3사는 다음 달 5일까지 사전 개통을 진행한 뒤 6일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식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 20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 S20+ 모델 예약가입자의 절반이 여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10 5G에 비해 10%p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해당 모델은 예약가입자의 35%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선택했고, 2030 고객 비중이 60%를 넘었다. KT는 업계에선 유일하게 갤럭시 S20 론칭식을 열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KT는 전용컬러 레드를 무선이어폰까지 확장했고, 무선이어폰 분실·파손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내놨다. KT는 임대폰 무료 제공 기간을 기존보다 일주일 추가한 ‘플러스 안심’을 출시하고, 6월 30일까지 보이스피싱·피시해킹·스미싱·파밍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에 대해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무료보험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KT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KT 임대 세입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대구·경북은 50%, 그외 지역은 20%씩 약 24억 원 규모의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T월드 매장에서 갤럭시S20 플러스 아우라 블루 모델을 써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부터 갤럭시S20 개통을 시작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갤럭시S20 플러스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이 약 40%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20을 예약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은 40%에 달했다. 이어 30~40대 여성 고객 비중도 20%를 기록했다. T월드 다이렉트 내 갤럭시S20 모델 별 예약 비중은 S20울트라, S20플러스, S20 순으로 5:3:2로 나타났다.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예약 고객 가운데 ‘오늘도착’을 선택한 비중은 30%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S10 예약 때보다 1.5배 늘었다. SK텔레콤은 분실, 파손 염려 없이 갤럭시S20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T All 케어 플러스’도 출시했다. T All 케어 플러스 월 이용료는 부가세를 포함해 S20·S20플러스 7400원, S20울트라 99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갤럭시 S20 사전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진행한다. 사진은 1호 가입자인 최혜원(왼쪽)씨와 2호 가입자인 윤건희 씨가 27일 LG유플러스 서울 종각직영점에서 갤럭시 S20을 사전 개통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사전 개통 첫날 서울 종각 직영점에서 최혜원(여ㆍ서울 도봉구)씨가 1호 가입자로, 윤건희(서울 서대문구)씨가 2호 가입자로 갤럭시 S20을 개통했다. 이들 1·2호 가입자는 각각 2001년생과 2000년생으로,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0의 시리즈 숫자 ’20’을 기념해 올해 20세인 최 씨와 만 20세인 윤 씨가 최초 개통 고객으로 등록됐다. 사전예약 고객은 LG유플러스 전용 컬러인 ‘클라우드 핑크’와 고사양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울트라’ 모델을 대부분 선택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해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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