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2070대 횡보

입력 2020-02-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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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2070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3p(0.03%) 오른 2077.40을 가리키고 있다. 2.90p(0.14%) 내린 2073.87로 개장했지만, 장 초반 반등하는 모양새다.

개인이 1148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5억 원, 484억 원 매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11%), 삼성전자우(0.31%), 셀트리온(0.58%)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0.42%), NAVER(-0.5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62%), 운수창고(1.98%), 유통업(0.40%)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0.30%), 통신업(-0.51%), 금융업(-0.43%) 등은 내렸다.

미국 증시는 26일(현지 시간)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유럽과 남미, 중동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경기 둔화를 촉발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수석이 농업 인프라 확대를 주장하는 등 글로벌 각국이 경기 부양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지수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특히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이 전망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3.20p(0.49%) 오른 657.83이다. 0.02포인트(0.00%) 내린 654.61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 전환한 상태다. 개인이 32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 원, 77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에이치엘비(1.00%), 스튜디오드래곤(1.03%), 에코프로비엠(0.80%)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케이엠더블유(-0.18%)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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