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부진한 3분기 실적 예상 '목표가↓'-흥국證

입력 2008-09-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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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부진한 3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5400원으로 하향했다.

흥국증권 김영재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실적은 계절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7년간 3분기 영업이익 측면에서 볼 때 가장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유류할증료의 급증 ▲고환율 지속으로 비싸진 여행경비 ▲소비심리 위축 ▲북경올림픽개최에 따른 중국여행객 감소 ▲짧았던 추석연휴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증가율은 예전에 비해 축소될 수 있어 여기에 11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 구간이 22단계에서 17단계로 떨어지면서 약 23% 유류할증료 비용절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요회복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인해 여행수요가 추세적으로 회복하는 시점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BSP 반납이 급증하고 있어 대형 도매여행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2010년 대한항공의 발권수수료 폐지는 동사의 패키지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주는 장기적인 기회요인으로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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