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9일 미국 구제금융의 의회 통과로 인한 미국 증시의 안전판 마련과 대선을 앞둔 미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4분기 중반을 지나면서 글로벌 증시는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어닝시즌 진입 전까지는 금융위의 공매도 규제 조치 강화로 인한 숏커버링성 매수세 유입에 따른 수급 불균형 현상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미국 구제금융의 의회 통과로 인한 미국 증시의 안전판 마련 및 대선을 앞둔 미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4분기 중반을 지나면서 서서히 글로벌 증시는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대선 이후 미국 신정부의 조기 경기 안정화를 위한 노력으로 금융시장은 혼란 속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4분기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분기별 이익도 4분기 이후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약화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서 팀장은 "미국 경기 침체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되, 침체 시나리오 하에서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덜 훼손되는 종목 찾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4분기 유망섹터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자동차, 조선, 해운 업종에 대해서 주가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또한 경기방어기에 펀드·계좌의 수익률 방어를 위해 유틸리티(가스), 제약 업종도 관심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권하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POSCO, 기아차, 대우조선
해양, STX팬오션, 한국가스공사, 유한양행 등을 탑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