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왼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재무부 소속기관인 국가채무 관리센터(National Debt Management Center) 파하드 알사이프(Fahad A. Al-Saif) 사장과 업무협약 맺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5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재무부와 우리 기업의 대(對)사우디 수출 및 사업 수주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 기업이 사우디 정부 발주 사업을 수주하거나 한국산 기자재를 수출하는 조건으로 무보는 해당 사업에 중장기 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보는 중장기 금융 지원 금액을 향후 발주 사업 규모를 고려·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무보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추진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증대시켜 해외 건설·플랜트 분야에서의 수주가뭄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
사우디는 우리기업의 주력 해외 건설·플랜트 시장으로, 무보와 사우디 정부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통해 사우디 발주 사업에서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이 더 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최근 부진했던 중동 시장에서의 반등이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금융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우량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