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는 지난 주에 이어 안도랠리의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흐름은 다소 느리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법안이 이번 주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동안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한 잡음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지난 주 상승 흐름에 비해 그 탄력성이 둔화될 수 있지만, 이런 금융위기의 치유 기대감은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상승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이번 안도랠리의 1차 안착지를 1500선 후반에서 1600선 사이로 보고 있는데, 단기 급상승에 따라 시장의 상승 탄력이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둔화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안도랠리 이후에는 계단식 형태의 다소 느린 흐름을 예상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가 가능한 업종, 선진지수 편입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 그리고 낙폭 과대 모멘텀이나 공매도 규제로 인한 수급 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탄력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월말, 월초 경제지표들이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원달러 환율 이슈와 관련해 국내의 9월 수출동향이 주목되고 실물 경기의 위축을 반영할 미국의 9월 고용동향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중국증시는 국경절로 이번 한 주 동안 휴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