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 '코로나19' 치료에 쓰일까?…일본 정부 "'코로나19' 경증 환자에 효과"

입력 2020-02-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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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부가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5일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일본제 의약품 '아비간'을 수입 특례를 적용해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의경 처장은 이어 "'코로나19' 확진자에 사용할지 등은 중앙임상위원회와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자체적으로도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아비간이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미 사용 중이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에 쓰는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19' 치료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아비간을 비롯한 다양한 약물이 효과있는지 확인하고, 효과가 있다면 전국으로 전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신종플루 치료용으로 개발한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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