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접촉 막아라"…유통업계 '재택근무' 확산

입력 2020-02-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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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ㆍ위메프ㆍ이베이코리아 이어 11번가도 재택근무 돌입

(사진제공=11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서는 것이다.

11번가는 25일부터 28일까지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임신 중인 직원은 3월 첫째 주까지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어린이집 휴원,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 돌봄이 필요한 구성원의 경우 개학 시기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11번가 측 관계자는 "구성원과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28일 이후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연장 및 지속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티몬)

티몬 역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티몬은 이날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고 다음 날 재택근무 준비를 마친 뒤 퇴근하도록 안내했다.

티몬 측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위메프)

이에 앞서 위메프와 이베이코리아 역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위메프는 24일 오후 4시부터 28일까지 임직원 보호 차원에서 재택근무에 나섰다. 재택근무가 불가한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교대 근무와 출퇴근 시간 조정으로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 역시 24일부터 희망자에 한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옆 건물인 LS그룹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자 사옥을 폐쇄하고 재택근무에 나섰다. 확진 환자가 나온 LS그룹은 전날 저녁부터 LS 용산타워를 폐쇄했고 26일까지 전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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