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로 인한 금융 불안 가능성 낮다'

입력 2008-09-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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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시장 예의주시 적극 공조·대응키로

현재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시장의 동요나 불안정 상황을 막기 위해서 모든 금융권이 적극 공조하여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산업발전협의회는 2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2008년도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생․손보협회 등 각 금융업권 기관장과 금융관련 학회장, 금융관련 연구원장 등 협의회 회원들이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가계금융부채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논의했다.

이날 '가계부채 문제의 진단과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 유경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기준 상위 40% 가계의 부채 비중이 전체 가계부채의 63%를 차지하는 등 전체부채 중 중상위계층의 부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부채 규모는 부동산 취득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채무상환 능력 등을 감안해 볼 때 대부분의 가구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대비 금융비율 및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모두 3배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2.9%에 불과하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시장의 불안정보다는 소비지출 조정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거시경제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 븥였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협의회 차원의 공동사회공헌활동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매년 저소득층 자녀 4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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