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국 왕실 인증 유기농 브랜드 선봬…"친환경 상품으로 밀레니얼 겨냥"

입력 2020-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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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로즈 더치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영국 왕실에서 인증한 유기농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전국 31개 점포의 자연주의 매장, SSG푸드마켓ㆍPK마켓 5개 점 및 SSG닷컴에서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 상품 7종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은 영국 찰스 왕세자가 1990년 설립한 ‘더치 오가닉’을 2010년 웨이트로즈가 인수한 브랜드다. 화학비료나 항생제,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은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연간 매출 규모는 4000억 원에 이른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 제품은 유기농 파스타 면, 소스, 잼 등 총 7종의 상품이다. 대표 상품인 ‘웨이트로즈 더치 유기농 스파게티(500g)’는 3280원, ‘웨이트로즈 더치 유기농 찹토마토(400g)’는 3480원, ‘웨이트로즈 더치 유기농 딸기 프리저브(340g)’는 1만 980원에 판매한다.

파스타 면 2종은 이탈리아에서 재배한 100% 유기농 듀럼밀만 사용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토마토와 플럼토마토 소스는 이탈리아 유기농 토마토로 만들어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마트가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유기농을 비롯한 친환경 식품 시장이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2017년보다 35%가량 성장한 8354억 원 수준이었다. 2025년에는 2조 136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이마트는 유기농을 비롯한 다양한 ‘가치소비’ 식품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전국 30여 개 매장에서 공정무역, 비건, 코셔, 할랄 등 인증을 받은 가치소비 식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등 해당 상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효상 이마트 올가닉 바이어는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름에 따라 유기농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상품 판매 확대에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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