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치협회장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참여하게 해달라" 정부에 촉구

입력 2020-0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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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오른쪽) 이기일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기관지원반장(왼쪽)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김철수 회장이 세종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전격 방문해 치과의료기관 1차 방역용품 공급 및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 치협 참여 등 회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협회장은 중수본에서 이기일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기관지원반장(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을 만나 치협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치협은 중수본에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정부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높여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방역체계를 보다 더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의심환자 내원 시 선별진료소 이송에 대해 국민들에게 보다 명확히 전달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1차 방역용품이자 필수 운용용품인 마스크, 글로브, 알코올 등을 각 시군구 보건소에서 공급하거나 구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비상시 치협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확보가 가능케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메르스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 치협 및 한의협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유감의 뜻을 표하고, 전파의 양상이 다른 코로나19로 인해 치과병·의원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당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김 협회장은 “치과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치과의료용 마스크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더불어 감염예방에 필수적인 알코올, 글로브도 구하기 힘들다. 이에 대한 정부의 우선적인 지원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며 “또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급감 사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치과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발표한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구성을 보면 지난 메르스 사태 때에 이어 또 치과가 빠져 있다. 위원회에 치협이 들어가 치과의료기관들에 대한 손실 지원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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