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코로나19 영향 불가피” - 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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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제품 판매가격 인상 여건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국내 판재류 생산업체들이 연초 열연 및 냉연 등 주요 제품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며 "배경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중국 내수 제품가격 상승과 원재료 가격 반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견조한 국내 제품가격 흐름과 다르게 춘절 이후 국내외 철강 시장 분위기는 그 전과 사뭇 다르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수 철강제품 가격이 춘절 이후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중국 내 철강수급을 악화시키며 시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국내 철강 수요업체들이 국내 철강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 움직움을 온전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예상보다 코로나19가 중국 철강 업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되고 국내 철강산업 역시 생산은 큰 차질이 없으나 가격과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의 실적 회복 속도도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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