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어 올 때 노젓자” 기업들 곳간 채우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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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단위 회사채 수요예측 및 참여 금액 (자료 삼성증권)
대기업들이 계획했던 회사채 발행 규모를 늘리며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관 뭉칫돈이 채권시장에 몰리면서 권장가격(민평금리)보다 높은 가격에 채권이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틈을 타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금액을 늘려 잡고 있다.

올해 발행액은 13조 원 규모다. 이는 원래 계획했던 발행 규모인 수요예측의 약 1.55배 수준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이와 같이 올해 회사채 발행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자,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늘렸다. 기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기업은 수요예측 금액 대비 약 2배까지 발행 규모를 증액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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