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연소 확진자…김포 16개월 여아

입력 2020-02-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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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도 김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생후 16개월 된 A 양은 이날 오후 2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 양은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자녀로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다.

A 양은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재 A 양 아버지 B(30대) 씨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며 "오늘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B 씨 부부는 지난 15일 A 양을 데리고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다.

아내 C 씨는 이후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구래동 한 병원을 들렀다가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달라는 안내를 받고 21일 1·2차 검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B 씨도 당일 새벽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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