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MH에탄올, 손소독제 테마주로 묶여 급등 75.41%↑

입력 2020-02-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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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2월 셋째주(17일~21일) 코스피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80.75p 하락한 2162.8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만5993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0억 원, 1만396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마스크ㆍ손소독제 관련 업체 줄줄이 상승 테마장세 ‘기승=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마스크, 손소독제 관련 업체가 코스피 시장 급등 종목을 모두 차지하며 코로나19 테마장세가 장기화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MH에탄올로, 6100원에서 1만700원으로 뛰어오르면서 75.41% 올랐다. 마스크 생산업체인 모나리자(72.33%), 백신 생산업체 진원생명과학(70.51%)도 70%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MH에탄올은 술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회사다. 손소독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주류용 에탄올 회사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깨끗한나라(53.66%), 백광산업(39.28%), 국제약품(30.53%) 등 상승 종목 대부분 코로나19 테마주로 엮인 업체들이었다.

◇렌탈시장 포화로 어닝쇼크…코웨이 ‘18.58%↓’=반면 이 시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코웨이다. 코웨이는 국내 렌탈시장 포화로 인한 저조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9만400원에서 7만3600원으로 18.58% 하락했다.

코웨이는 17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 증가, 65% 감소한 7946억 원과 4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영업익 기대치인 1380억 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다. 국내 환경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친 반면, 해약률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렌탈자산폐기손실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히며 14.87% 하락했다. 회사 측은 20일 지난해 4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공장(남경·소주·혜주)의 운영이 중단됐고, 17일부터 가동을 시작해 30%의 가동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제약(-14.48%), 일진디스플레이(-14.29%) 등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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