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예방, 치아 상태 치과서 확인 후 올바른 칫솔질 이뤄져야

입력 2020-02-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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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과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치아를 가는 드릴이 돌아가는 소리일 것이다. 이는 보통 치아우식, 흔히 충치의 치료를 위해 우식에 이환 된 치아를 삭제하기 위한 것일 경우가 많다.

치아우식은 세균이 치아를 녹이는 물질을 만들어 치아가 파괴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즉,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인 것이다. 치아 우식을 일으키는 충치 원인균은 주로 S.mutans 균인데, 이 세균이 치아에 자리잡아 증식을 하게 되면 치아 우식이 일어나게 된다.

S.mutans 균의 먹이는 주로 당류로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충치가 생기게 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평소에는 다른 인체에 유익한 세균들에 밀려서 치아 표면에서 잘 살수 없으나 단 것을 먹고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치아 표면에 충치 원인균들의 먹이가 많아지게 되는 과정이 반복되어서 충치 원인균의 집락화가 이루어져야 일어난다.

먼저, 치아우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습관 관리와 올바른 양치 습관이 중요하다. 식이 습관은 전체적으로 단 음식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카라멜 등 이에 달라붙는 음식, 비스킷 같은 반죽 상태로 이에 달라붙는 음식 등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이런 음식들을 섭취한 후에는 양치를 하거나 적어도 이를 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이 많이 나오는 야채 같은 ‘세정 음식’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세정 음식의 섭취가 많아지면 치아우식의 발생 확률은 떨어진다.

양치는 하루에 3번, 3분 이상의 원칙을 지키는 것과 함께 올바른 양치법 또한 중요하다. 치아를 좌우로 닦는 횡마법은 지양해야 하며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닦아준다.

또한, 치아의 바깥쪽 면, 씹는 면, 안쪽 면을 모두 닦아야 하며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을 청소하기 위하여 치실 또는 치간 칫솔도 권장된다. 무엇보다 올바른 양치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치과를 방문해 본인의 양치 상태를 체크해 보고,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의사에게 맞춤식 구강위생 관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최치호 가산동 서울호치과의원 원장(치주과 전문의)은 “치아우식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특히 주의할 점은 겉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치아 속에서는 넓어져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작은 우식의 경우에도 진행하지 않고 정지된 것인지, 치료가 필요한지 전문의의 진료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간단히 당일 진료가 가능한 충치의 치료 시기를 놓쳐서 여러 번 내원이 필요하거나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므로 치과에 내원하여 주기적인 체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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