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외래진료 폐쇄ㆍ방역 완료”

입력 2020-0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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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은평성모병원)

서울 은평구 소재 카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병동환자 검사이동을 담당하다 최근 퇴직한 요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은평구는 21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환자 중 전날 밤 늦게 코로나19 검사 결과 1차 양성으로 판정돼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은평성모병원에서 병동환자 검사 이송을 담당하다가 최근 퇴사한 직원으로 17일 외래 진료 당시 발열이 확인 선별진료소로 안내됐지만 검사를 하지 않고 귀가했다다. 20일 오전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같은날 저녁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21일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격리조치 중이다.

이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은 환자 및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주말까지 외래진료를 폐쇄했다. 응급실은 이날 낮 12시부터 정상운영한다.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은 마쳤다.

은평구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설치 및 전화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관내 숙박업소 전수조사,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전체와 지하철역 등 취약계층 및 공공시설 방역도 완료했다.

5일부터 자치회관 휴강 등 교육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및 자치회관 프로그램 등에 대해 29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휴관기간에는 방역, 시설점검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성모병원 확진자 발생으로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지하철 등 전체 방역소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접촉자 대비 음압텐트 추가설치 등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확진자 이동동선 및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선별진료소는 현재 시립은평병원, 시립서북병원, 은평구 보건소 3곳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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